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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을철 茶 관리자 2009-10-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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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茶

가을철 茶

부쩍 쌀쌀해진 가을 공기가 몸을 움츠려 들게 만든다. 요즘같이 기온이 차고, 일교차가 심하면 자칫 감기에 들거나 몸이 건조해지기 쉽다. 특히 신종 플루와 계절 독감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일반 감기라해도 약으로 쉬 낫지 않아 며칠을 앓는 경우가 많다. 깊어가는 가을,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몸의 기운을 보강해보자. 가볍게 마시는 차 한 잔으로 감기를 예방하고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본초강목’에는 오래 복용하는 차는 간장을 보호하고, 눈을 맑게 하며, 오래 사는데 도움을 준다고 되어 있다.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찻잎에는 단백질, 지방, 비타민, 탄닌(폴리페놀), 카페인 등 300여 종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생리기능을 조절하고 다양한 약리 작용을 발휘한다고 한다.

 약선 음식을 연구하며 차를 즐기는 김진옥 다도사범(차인 연합회 예지원 소속)에게 이 계절에 어떤 차가 잘 어울리는지 물어봤다.

 그는 “몸이 으슬으슬하고 감기가 찾아오는 듯하다면 발효차가 좋다”고 조언한다. 차가운 기운이 강한 녹차보다는 녹차를 발효시켜 차가운 기운을 따뜻하게 올려준 발효차를 마시는 것이 환절기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 발효차는 감기를 앓거나 몸이 부실한 사람들에겐 다양한 약리 작용을 발휘하기도 한단다.

 김 씨는 “발효차로는 우리나라의 일명 ‘떡차’나 ‘청태전’이라 불리는 ‘돈차’와 중국의 ‘보이차’가 좋다”고 권한다.

 그 중 그가 으뜸으로 여기는 것은 ‘돈차’. ‘떡차’라고도 부르는데 콩을 띄워 메주를 만들 듯이 찻잎을 띄워 충분히 발효시킨 뒤 건조시켜 만든 우리나라 전통 발효차다.

 “눈을 밝게 하고, 해독·변비 예방·해열 등에 효능이 있어 약이 귀했던 시절 약으로도 음용하던 차죠. 감기에도 좋아 삼국시대부터 장흥·남해안 지방에서 주로 전래되었고 조선후기까지 선조들이 즐겨 마셨어요. 맑고 투명한 색과 부드러운 맛이 돋보이는 이 계절에 그만인 차입니다.”

 보이차는 찻잎을 수년 동안 쌓아 두고 발효시킨 다음 우려낸 차로, 찻물 빛깔이 유달리 곱고 진하다. 일반 녹차에 비해 비타민C 함량도 높고 차의 성질도 따뜻할 뿐 아니라 뜨겁게 마실 수 있다. 지방을 분해하고 혈액 순환을 도우며, 무기질과 섬유질이 많아 변비에도 좋다.

 “녹차는 너무 뜨거운 물에 우리면 쓴맛이 나고, 비타민도 파괴돼 70~80도 정도 온도가 적당해요. 쌀쌀할 때 먹기에는 조금 차죠. 하지만 돈차와 보이차는 발효차라 팔팔 끓는 물에 우려내 가을·겨울에 마시면 좋아요.”

 이 뿐 아니라 가을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이용해 차로 마셔도 좋다.

 김 씨는 “우리 조상들은 파뿌리를 달여 먹거나 대추를 끓여 먹고 땀을 내서 감기를 치료했다”며 “다도에서는 이런 차를 ‘탕’이라 부르는데 특히 가을철에 ‘대추탕’ ‘구기자탕’ ‘국화탕’ 등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차의 최고의 효능은 명품 차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차 한 잔으로 즐거워하는 마음이 있을 때 가능하다”며 “기왕이면 계절과 궁합이 맞는 차를 즐겨 몸과 마음의 기운을 보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출처 : 광주드림신문(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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